동물극장 단짝 망고 엄마의 봄날 와 이리 좋노 촬영지 장소 동물극장 단짝 57회 4월 15일
KBS1 동물극장 단짝 55회 2023년 4월 1일 방송 시간 출연진 나이 직업 인스타 프로필 촬영지 위이 어디 촬영장소
MC 이금희 박명수
‘망고’엄마의 봄날, 와 이리 좋노
방송일시: 2023년 4월 15일(토) 저녁 8:05 KBS 1TV
“망고는 항상 제 곁에 있잖아요 저한테 자식 못지않게 잘해요. 제 막내딸이에요”
경상북도 안동시, 고즈넉한 저수산 중턱에 위치한 아담한 집 한 채. 넓은 밭을 마당으로 둔 이 집에 김진능(70), 천숙이(67) 부부가 살고 있다. 지인의 권유로 자주 다니던 산책로 근처의 땅과 밭을 사서 산속 생활을 시작한 지 벌써 2년째다. 산에 오기 전, 8년 동안 원인 모를 두통으로 찾아다닌 병원만 해도 여러 곳. 하지만 통증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우연한 기회에 지금의 산 중턱에 터를 잡고 지내면서 서서히 건강을 회복했다. 숙이 씨가 건강해지는 데 곁에서 큰 도움을 준 존재는 함께 지낸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반려견 ‘망고’! 부부에게는 장성해서 출가한 4남매 이후에 얻은 귀한 막내딸이라는데..
망고는 맏사위의 권유로 입양했다. 산에서 지낼 때 무섭지 말라며 충성심 강하고 의젓한 ‘시베리안 라이카’ 종의 망고를 데려온 것. 그런데 현실은? 천방지축, 사고뭉치 막내딸을 뒤치다꺼리하느라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는 숙이 씨다. 넓은 밭이 망가지거나 말거나 운동장처럼 전력 질주하는 건 기본, 틈만 나면 닭장에 쳐들어가 함께 놀자며 난동(?)을 부리고, 숙이 씨 눈을 피해 닭이 낳은 달걀을 호시탐탐 노리는 망고! 하지만 숙이 씨는 그런 말괄량이 막내딸이 하염없이 예쁘다.
올봄은 망고 견생에 있어 첫 번째 봄! 화려하게 기념해주기 위해 첫째 딸 김현선(47) 씨와 함께 망고를 데리고 의성 산수유 마을로 봄나들이를 나섰다. 산수유 가득한 마을을 거닐며 봄기운도 만끽하고 망고가 좋아하는 숲길도 걸으며 추억을
쌓는 세 모녀. 그런데, 숙이 씨 관심이 온통 첫째 딸 현선 씨보다 막내딸 망고에게 향하는데.. 그 모습이 은근히 서운한 현선 씨, 급기야 한 마디 내뱉는다!
“망고, 체리가 1번이에요 이래도 예쁘고 저래도 예뻐요”
망고에게는 동물 친구가 한 녀석 있다. 반려묘 ‘체리’! 숙이 씨 부부의 둘째 딸이 길고양이 보호소에서 입양해 데려온 녀석이다. 망고와 달리 영역 생활을 하는 체리는 안방에서 지내다 보니, 종일 밖에서 놀기 바쁜 망고와 마주칠 기회가 없어 보이지만 그건 착각! 체리가 창문 너머로 묘~한 신호를 보내면 망고는 놀자는 신호로 이해했는지, 안방 문턱을 슬며시 넘는다. 하지만 다가온 망고에게 체리가 건네는 건 일명 ‘냥 펀치’라고 부르는 앞발 펀치! 갑작스런 공격에 당황하긴 해도 여전히 놀자는 줄 알고 체리와의 거리를 좁혀가는 망고다. 그 모습을 본 체리의 반응은?
비상사태! 방에 있던 체리의 행방이 묘연하다. 방금 전까지 방에 있는 걸 확인했는데 온데간데없다. 마당에 울타리도 쳐져 있어서 멀리 가진 못했을 테지만 신속하게 찾기 위해 숙이 씨와 현선 씨가 택한 방법은 망고를 출동시키는 것! 체리의 냄새를 기억하는 망고가 귀신같이 체리를 찾아낸다는데.. 코를 킁킁거리며 마치 탐정처럼 체리를 찾아 나서는 망고. 잠시 후 숙이 씨를 향해 ‘왈왈’ 짖어대기 시작한다. 정말 그곳에서 체리를 찾을 수 있을까?
“더 이상 바랄 게 뭐가 있어요 내가 건강하고 망고, 체리랑 함께하니 이게 봄날이죠 ”
숙이 씨의 맏딸 현선 씨는 경기도에 살고 있다. 숙이 씨 집과는 다소 먼 거리인데, 망고를 데려온 후로는 일주일에 한 번 꼭 숙이 씨 집을 찾는다. 오늘은 현선 씨의 딸인 의서 양(12)까지 데리고 와서 말 그대로 3대가 모인 날! 숙이 씨 부부, 현선 씨 모녀, 망고와 체리까지 온 가족이 총출동하기로 한다. 도착한 곳은 경북 영덕의 한 해수욕장. 산에 살고 있는 망고와 체리에게 넓은 바다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두 녀석에게는 태어나 처음 마주하는 바다. 망고와 체리의 반응에 숙이 씨 가족이 함박웃음을 짓는다. 그리곤 온 식구가 바다를 바라보고 앉아서 망고와 체리에게
행복한 고백을 하는데...
인생 제2의 봄날을 맞이한 숙이 씨와 그녀의 막내딸 망고, 체리의 행복 라이프는 4월 15일 토요일 저녁 8시 5분 <동물극장 단짝>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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