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8일 토요일

그것이알고싶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 범인 이씨 이정호 정체 누구 신상 스토킹 살인미수 피해자 박세연 그알 1347회 4월 8일


그것이알고싶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 범인 이씨 이정호 정체 누구 신상 스토킹 살인미수 피해자 박세연 그알 1347회 4월 8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1347회 2023년 4월 8일 방송 시간 범인 누구 신상 인스타 범행 장소 어디

사라진 7분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진실

잊을 수 없는 그날, 그리고 날아간 기억

2022년 5월 22일 새벽 5시경, 친구들과 즐거운 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향했던 박세연(가명) 씨.

그런데 거주지인 오피스텔 1층 현관에 들어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순간, 그녀는 별안간 정신을 잃었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요.

세연 씨가 눈을 뜬 곳은 응급실 안이었는데요,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그녀는 머리 쪽을 크게 다쳐 의식이 흐릿한 채 응급실에 실려 왔다고 했습니다.

특히 뇌신경 손상으로 오른쪽 다리가 평생 마비될 수도 있을 만큼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그녀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어떻게 사람이 기억을 잊어버리지?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제가 어느 순간 그렇게 돼 있는 거예요.” - 박세연(가명) 씨 인터뷰 -

경찰이 오피스텔 CCTV를 보여줘 무슨 일이 있었는지 비로소 알게 된 세연 씨인데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그녀의 뒤로 한 남자가 나타났고, 이내 돌려차기로 그녀를 쓰러뜨린 것입니다.

발로 여섯 차례에 걸쳐 세연 씨의 머리를 강하게 가격한 남자는, 쓰러진 그녀를 들어 어깨에 메고 CCTV에서 사라졌습니다.

남자는 의식을 잃은 세연 씨와 함께 CCTV 사각지대인 엘리베이터 옆 통로에서 7분 동안 머물렀다가 5시10분쯤 밖으로 나간 게 확인됐습니다.

세연 씨를 가격한 남자는 누구였을까요?

그리고 7분 동안 둘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검거된 가해자의 항변, 우발적인 폭행이었다?

사건 발생 3일 후인 5월 25일, 부산의 한 모텔에서 30대 남성 이정호(가명)가 체포되었습니다.

그는 길거리에서 마주친 세연 씨가 자신을 향해 뭐라고 시비를 걸어 화가 났고, 술에 많이 취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환청마저 들렸다며 그 증거로 정신과 진단서를 제출하기도 한 이 씨인데요.

그는 세연 씨를 가격한 후 정신을 차리고는 그녀를 옮겨 나름의 구호활동을 했다고 주장합니다.

휴대전화 전원이 꺼져 119 신고하지 못했고, 어디선가 주민 소리가 들려 두려운 마음에 순간 현장을 벗어났을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바지를 딱 벗기니까 종아리에 있는 거예요, 속옷이. 이게 뭐지?” 박세연(가명) 씨 언니 인터뷰-

그런데 사건 당일 연락을 받고 병원에 도착한 세연 씨의 언니는 수상한 정황을 발견했습니다.

동생의 바지를 벗겼을 때 속옷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무슨 영문인지 속옷이 내려간 채 오른쪽 종아리 한쪽에만 걸쳐져 있었습니다.

쓰러진 세연 씨를 처음으로 목격했던 이웃주민도, 당시 세연 씨 바지 단추가 풀려있었고 지퍼가 내려가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혹시 이 씨가 세연 씨를 CCTV 사각지대로 옮긴 7분 동안, 성폭행이 있었던 건 아닐까요?

사라진 7분의 진실과 가해자의 민낯

이 씨는 성폭행 의혹에 대해 절대 그런 일은 없었다고 부인하며, 증거가 있느냐고 항변하고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세연 씨는 당시 기억을 잃었고, 하필 그 장소가 CCTV 사각지대였고, 목격자도 없었습니다.

사건 발생 한 달 뒤에야 속옷의 일부분이 국과수에 감정 의뢰돼, 이 씨의 DNA가 검출되지 않으면서 물증도 없는 상태.

그런데 가해자 이 씨의 전 여자친구인 윤소희(가명) 씨는 사건 직후,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고 합니다.

술을 마시다 싸움이 붙어 사람을 발로 찼다며 집에 돌아온 이 씨가, 자신의 폰 전원을 끄고 유심칩을 제거한 뒤 소희 씨 휴대전화로 무언가를 서둘러 검색했다는 것입니다.

“부산 ㅇㅇ동 강간, ㅇㅇ동 여성 성폭행, ㅇㅇ동 강간살인을 검색했더라고요” - 이 씨 전 여자친구 인터뷰 -

취재 결과, 이 씨는 미성년자 시절부터 폭행이나 강간 등 상당한 범죄를 저지른 게 확인됐습니다.

이번 폭행 사건도 출소한 지 3개월이 채 안 돼 벌인 짓이었습니다.

이 씨의 지인들이나 구치소 동기 등 주변인들이 들려준 이 씨의 민낯은 섬뜩하고 충격적이었습니다.

8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이 이른바 ‘묻지마 범죄(이상동기 범죄)’인지 아니면 ‘계획적인 스토킹 살인미수 사건’인지 그 진실을 파헤칩니다.

또 수사기관과 법원이 간과한 성폭행의 단서를 추적해 ‘사라진 7분’의 퍼즐을 완성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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